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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사회] 팩트풀니스(FactFulNess) - 한스 로슬링 저

by 빌리언_ 2020.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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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ctfulness(팩트풀니스)

책의 제목 Factfulness (팩트풀니스)는 책에서 새롭게 창조된 단어로서, 번역하자면 사실에 충분히 입각하고 있는 상태를 표현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본 책에서는 ‘사실충실성’으로 번역되어 사용되었습니다)

 

세계에 대한 오해

"우리는 세계를 얼마나 알고 있을까?". 이 책을 향한 저자들의 여정은 위의 질문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사람들은 미디어와 몇몇 자료에 편중되어 세계를 인지하고 있습니다. 그로 인해 세상을 더 살기 힘들고, 더 암담한 곳으로 인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인식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의 태도입니다. 저자에 의하면 사람들은 세계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정보들을 듣더라도, 이를 흡수하기를 거부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했습니다. 이는 자신의 신념과 일치하는 정보는 받아들이고, 신념과 일치하지 않는 정보는 무시하는, 확증 편향과도 결을 같이 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저 또한 물론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세계에 대해 많은 오해를 하고 있었습니다. 한국이 선진국에 들어섬에 따라 알게 모르게 세상을 선진국과 후진국으로 나누어 생각했고, 뉴스 등 미디어를 통해 보는 힘든 상황들이 후진국의 전부라고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저자의 다양한 자료들을 보고 난 후, 이 전의 나는 미디어 등을 통해 내전, 자연재해, 전염병과 같은 자극적이며, 휘발적인 기사들 외의 정보를 얻은 적이 있나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생활수준이 얼마나 나아졌는지, 이들의 문맹률이 얼마나 낮아졌는지와 같은 정보들 말입니다.

책에서는 세계에 대한 진신들에 앞서 세상의 변화와 관련된 질문들을 던집니다. 여성의 교육률, 아동의 예방접종률과 같이 세계의 실태에 대해 물어보는 다양한 문제들이 있었고, 부끄럽게도 저는 열몇 가지의 문제 중 단 1가지 문제밖에 맞히지 못했습니다. 그 1문제마저, 최근에는 모두가 상식으로 생각하고 있는, 지구온난화에 관한 문제였습니다. 저는 생각보다 세상에, 세계에 관심이 없었다는 것을, 이 문제들을 보며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팩트풀니스 : 우리가 세상을 오해하는 10가지 이유와 세상이 생각보다 괜찮은 이유, 김영사

데이터를 보는 방법

<팩트풀니스>는 단순히 세계를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를 가르쳐주는 것뿐만 아니라, 어떻게 데이터를 볼 것인가에 대한 내용들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책에서는 이야기합니다. "수치 없이 세계를 이해할 수 없지만, 수치만으로 세계를 이해할 수도 없다."

데이터를 해석하는 일은 결국 인간에게 달려있습니다. 같은 자료라 하더라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글의 뉘앙스와 통계를 통해 말하고자 하는 바를 바꿀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모든 통계를 믿어서도 안되고, 세상을 비판적으로 볼 수도 있어야 합니다.

 

마치며

내용도 흥미로웠고, 배울 점이 많다고 느껴지는 책이었습니다. 세상을 다르게 볼 수 있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해주었으며, 의사 결정에 있어서 이성적 측면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책이었습니다. 책을 읽으며, 이성적인 자원봉사라는 개념을 제시해 준 <냉정한 이타주의자>가 생각나기도 했습니다. <팩트풀니스>를 재밌게 보셨다면, <냉정한 이타주의자> 또한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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